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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진해·섬진강으로 ‘벚꽃 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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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 주말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벚꽃이 남해안을 거쳐 빠르게 북상 중이다.

여의도 윤중로선 내달 1~9일 축제 #대전 대덕, 수원 팔달산은 7일 개막

전국 최대 벚꽃 명소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옛 진해시)다. 진해는 해마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300여 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벚꽃을 보러 몰려든다. 낮에는 푸른 바다를 낀 도시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밤이면 달빛을 받은 벚꽃들이 연출하는 황홀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이충무공 호국퍼레이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불꽃 쇼, 여좌천 별빛축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6회 제주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전남 구례군 섬진강 일원에서는 다음 달 1~2일 이틀간 ‘제12회 섬진강 벚꽃 축제’를 연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3월 25일~4월 9일까지 ‘이월드 별빛 벚꽃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청과 팔달산 일원에서는 4월 7~9일까지 ‘제32회 경기도 벚꽃 축제’가, 대전 대덕구 금강 로하스 공원에서는 4월 7~9일까지 ‘벚꽃 음악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국회 뒤쪽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린다.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가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벚꽃 외에도 개나리·철쭉·조팝나무 등 13종 8만여 그루가 개화를 준비중이다.

창원·서울=위성욱·조한대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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