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LIVE톡⑦] 광주경선 치열한 응원전...경선 현장서 文-安 부인 마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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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의 아들 정균씨가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채윤경 기자]

안희정 지사의 아들 정균씨가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채윤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을 두 시간 앞둔 27일, 정오부터 각 캠프는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주황색 옷을 입고 ‘적폐청산’을 외쳤다. 최성 후보 지지자들은 파란 옷을 입고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을 받들어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외쳤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파란색 계통의 옷을 다양하게 입고 후보를 응원했고,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은 노란 옷을 입거나 손수건을 목에 두른채 ‘4번 안희정’을 반복해 연호했다. 응원이 과열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과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가장먼저 체육관에 도착한 안희정 후보와 아내 민주원 여사는 대의원들이 앉는 2층 관중석을 찾아 이재명, 최성,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번호순)과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했다. 안 후보의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이철희, 기동민, 강훈식, 정재호, 어기구, 박용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안 지사가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시장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채윤경 기자]

안 지사가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시장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채윤경 기자]

안 후보의 지지자 그룹에는 그의 큰아들 안정균씨도 함께했다. 정균씨는 “안 후보의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아버지를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체육관 2층 입구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 여사와 안희정 후보의 아내 민주원 여사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광주=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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