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특수작전 최고존엄 노려…선제타격전으로 대응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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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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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 군 특수작전을 비판하며 이에 대응해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를 통해 “조성된 정세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른 것과 관련해 특대형 도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고 밝혔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날강도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30여만의 침략무력과 칼빈손호 핵항공모함타격단, B-1B를 비롯한 핵전략자산들을 총투입한 상태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 놓고 있다”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노린 ‘특수작전’은 추구하는 목적과 기도의 흉악무도함에 있어서나 동원된 역량과 수단의 규모에 있어서나 그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노린 미제와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특수작전 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우리 군대의 입장을 포고한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항공기 80대를 탑재한 '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호는 한미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이달 2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한 연합 해상전투단 훈련에 참가한다. 송봉근 기자 

20일 오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항공기 80대를 탑재한 '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호는 한미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이달 2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한 연합 해상전투단 훈련에 참가한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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