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이 모텔 떠도는 가정에 치킨집을 차려준 컬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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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컬투가 창업 비용을 지원해준 치킨집 주방 [사진 SBS 캡처]

코미디언 컬투가 창업 비용을 지원해준 치킨집 주방 [사진 SBS 캡처]

코미디언 컬투(정찬우ㆍ김태균)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 가정에 치킨집을 차려준 사연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선 집 없이 모텔을 전전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한 가정에 치킨집 창업 비용을 대준 컬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컬투가 이 치킨집을 찾아가 이제는 사장님이 된 두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나 격려했다.

이 가정이 어렵게 사는 모습은 과거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아들 둘과 함께 컵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아버지는 “밥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다”며 “싹 말아서 (먹으면 맛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를 본 정찬우는 치킨집 창업 지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 아버지는 가게를 찾아온 컬투에게 “매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찬우는 “도와주려고 돈을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살 터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건 준 게 아니다. 갚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설명을 들은 가수 조권은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려운 가정에 치킨집을 차려준 이유를 설명하는 컬투 [사진 SBS 캡처]

어려운 가정에 치킨집을 차려준 이유를 설명하는 컬투 [사진 SBS 캡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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