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241억원’ 미국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한국 배치 시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위키피디아 캡처]

[사진 위키피디아 캡처]

[사진 한미연합사단 홈페이지]

[사진 한미연합사단 홈페이지]

미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을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시속 280km로 비행

12일 한미연합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육군이 미 공군 및 한국군과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군산기지에 배치되는 그레이 이글 부대는 주한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속된다.

2009년 실전 배치된 그레이 이글은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다.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대당 가격은 2100만 달러(약 24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8㎞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군사분계선(MDL) 이북의 북한 주요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