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계산이 아닌 이타적 계산” 손혜원 SNS서 계속되는 ‘계산’ 발언 논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계산한거지”라고 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손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장모씨는 “계산하신 것 맞습니다. 주변 인사들을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계속해서 괴롭히고 못살게 하는데…‘내가 죽어야 끝나겠구나’라고 판단하시고 결심하신 겁니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이기적인 계산이 아닌 이타적이고 살신성인적인 계산”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 수모씨도 “전 이 말씀 나쁘게 안 들었는데요. 강금원 회장님 투병 중이신데 감옥에 가둬 두다가 노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내보내줬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니 그러신거죠. ㅠㅠ”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모씨는 “제발 하늘에계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살아있는 노무현 사람들한테 더 이상 그 어떤 감동도 상처도 주지마세요”라며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정모씨도 “너무 잦은 SNS는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으니,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SNS 는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해야 합니다”고 조언했다.

 이날 손 의원은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묻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의 발언을 했습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민주당 손혜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계산한 거지”’라는 제목의 경향신문 기사를 첨부했다.

 이날 게재된 기사는 ‘손 의원은 지난 9일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 출연해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지도자’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계산한 거지.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 거다, 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