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후 첫 3개월 연속↓
반면 생산과 투자는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5% 늘었다. 이에 따라 전(全) 산업 생산 증가율도 1%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는 올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 덕분이다. 지난 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2% 늘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기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 부진이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지난달 23일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 등을 담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