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자유한국당 허경영 영입하라…지지율 2배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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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황교안은 허경영을 사면 복권하고 인명진은 대선후보 영입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신 총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이 대선 재수를 자랑하지만 4수를 꿈꾸는 허경영도 있다. 황교안은 허경영을 사면 복권하고 인명진은 대선후보 영입을 추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명무실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보다 지지율 2배는 보장한다. 톡 쏘는 와사비 같은 존재로 경선 흥행성은 천하무적이다”라고 짤막한 글귀를 남겼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선 출마가 어렵다.

이와 관련 허경영 전 총재는 전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서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전 총재는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공개된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35.2%), 안희정(14.5%), 안철수(10.9%), 이재명(9.0%), 손학규(2.1%) 등 진보ㆍ야권주자의 지지율은 모두 73.0%에 달하지만 범보수주자는 황교안(14.6%), 홍준표(3.5%), 유승민(2.7%), 남경필(1.5%)로 조사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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