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성공 시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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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고흥길기자】전두환대통령은 13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참석, 치사를 통해『오늘의 이 전국체전은 바로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위한 예비행사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스스로 가늠해보는 시험대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내년에 올림픽성화가 잠실대운동장에서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거나 흔들리는 일이 없이 대회의 완전한 성공을 위하여 성숙한 민주시민, 위대한 한민족으로서의 저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우리는 올림픽사상 가장 성대하고 모법적인 인류화합의 대제전을 이땅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인의 확고한 평화의지를 지구촌에 심게될것』이라고 말하고『국운융성의 위대한 민족사를 창조해가는 오늘의 우리들이 각계각층의 힘과 정성을 한데모아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면 서울올림픽은 조국을 선진대열에 진입시키는 결정적인 전기를 이룰것이 틀림없으며 그것은 우리민족이 2000년대 세계사의 주역으로 도약하기위한 튼튼한 발판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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