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특검팀, 민간인 되자마자 고발해 법정에 세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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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중앙포토]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중앙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정광용 회장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특검이 위법과 불법을 저질렀다”며 “그들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즉시, 준비된 고발장을 제출해 법정에 세우겠다”고 예고했다. 정 회장은 특검의 불법 행위로 인권유린, 피의사실 공표, 특검법 범위를 넘어서는 불법ㆍ탈법ㆍ위법수사 등을 거론했다. 박사모는 3ㆍ1절 태극기 집회 다음날인 3월 2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성명을 통해 “저 낯 두껍고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특검을 국민과 법의 이름으로 처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탄기국은 “이번 특검은 뜬소문에 불과한 사건을 수사한다면서 각종 루머를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하는 흑색선전의 중심기지 역할을 자행했다”며 “불법 특검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법에 의하여 처벌받아야 한다. 그 역할을 탄기국과 대한민국 애국국민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팀의 활동 시한 연장을 공식 거부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28일 활동을 종료한다. 후속 수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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