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친박' 김재원, 4월 재선거에서 국회 입성 재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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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중앙포토]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중앙포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서 4월 1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재원(53)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총선에서 이 지역구 출마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김종태 전 의원에게 졌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부인이 대법원에서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최근 의원직을 잃었다. 이 때문에 열리는 재선거에서 김 전 수석이 다시 도전장을 낸 것이다.

김 전 수석은 “우리 앞에는 지금까지 못 다한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이 지역구에서 일이 제대로 안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누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저 김재원이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또 “이 시대의 숙제, 우리 동네의 밀린 숙제를 말씀히 해내려 한다”며 “저는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고 선언했다.

25일까지 이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김 전 수석을 포함해 박영문 전 KBS대구총국장 등 4명이다.

검사 출신인 김 전 수석은 17ㆍ19대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공천을 받지 못한 뒤 정무수석에 임명된 핵심 친박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정무수석직을 사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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