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관리하면서 아이는 뚱뚱해" 악플 고백한 오윤아의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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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출연한 오윤아(왼쪽)와 아이비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택시'에 출연한 오윤아(왼쪽)와 아이비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배우 오윤아(37)가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23일 오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오윤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오만석은 오윤아에게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오윤아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27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남자들이 날 너무 쉽게 보고 술 한잔 마시자며 덮치려고 한 적도 있다"며 "결혼을 빨리하면 그런 편견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아이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tvN 택시]

[사진 tvN 택시]

그는 "아이가 아플 때 엄마로서 가장 힘들다"며 "아픈 아이를 두고 촬영을 가야 하는 게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발달도 늦었고 영양 상태도 안 좋아 5살 때 9.5kg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겠다는 생각에 일을 더 열심히 했다"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약을 먹었는데 살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니 자기는 관리하면서 아이는 뚱뚱하게 키운다며 악플이 달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오윤아 인스타그램]

[사진 오윤아 인스타그램]

오윤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일상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아들의 사진을 올리며 "많이 씩씩해진 우리 민이가 대견한 하루"라고 적어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로 2004년 SBS '폭풍 속으로'를 통해 정식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7년 결혼식을 올린 그는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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