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의 지극정성 김정은 구하기. 살인마 손 잡겠다는 건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오른쪽) [사진 하태경 페이스북]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인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김정은 일병 구하기가 지극 정성”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 농업인들을 만나 “북한에 쌀을 수출하고 대신 북한이 보유한 지하광물 회토류를 맞교환 하면…”이라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하 의원은 “중국이 북한 석탄 수입 금지를 발표하기 무섭게 ‘그 석탄을 내가 해결해준다’고 SOS(구조 신호)를 보낸다”며 “지금 김정남을 암살한 살인마의 피묻은 손을 잡고 대북 협력을 선언할 때인가요?”라고 적었다.

그는 또 “그저께 정세현(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이 ‘우리도 김정남 암살과 같은 어두운 역사 있다’며 김정은 쉴드친(비호한) 것도 김정은과 대북협력 선언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었군요”라고 지적한 뒤 “지금은 김정은에 대한 규탄과 제재에 집중할 시기지 경제협력하자고 하면서 면죄부 줄 때가 아닙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