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를 직접 연출한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졸리는 이혼소송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깊게 한숨을 쉬며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싫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고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뤄왔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을 통해 안정을 얻었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견디고 있다. 내 힘은 아이들에게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