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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이라이트] 38층 호텔·쇼핑몰·카지노 … 제주 최고층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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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롯데관광개발이 제주특별자치도에 5성급 특급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레지던스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조감도) 단지 내에 지어질 호텔레지던스 850실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총 30만㎡ 규모, 높이 169m로 짓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완공되면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현재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89m) 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총 38층인데 호텔과 레지던스로 분리한 트윈 타워 형태로 짓는다.

지하 6층에서 지상 7층까지는 공유한다. 지하 6층~지하 2층엔 주차장이 있고, 지상 1층엔 로비, 지상 2층에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들어선다. 3층부터 8층까지는 레스토랑, 쇼핑몰, 수영장·스파 등이 입주한다. 호텔 타워는 8~37층 사이에 객실이 있고, 38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만든다.

이번에 분양하는 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있다.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130㎡인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나뉜다. 전체 객실의 침실·거실에 원목 마루를 넣고, 욕실은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제주의 깨끗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개폐창을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호텔과 통합 운영하기 때문에 하우스키핑이나 컨시어지 서비스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짓는다.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위해 찾는 신라면세점·롯데면세점이 불과 500~600m 거리에 있다. 제주 국제공항이 3㎞ 내에 있고, 제주 국제크루즈터미널도 직선거리로 7㎞ 정도다.

또한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지분율 59.02%)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는다. 분양을 받으면 20년간 분양가의 5%씩을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매년 지급한다. 동시에 연간 24일 동안 객실을 무료로 쓸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연 6%를 확정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레지던스 객실이 5성급 호텔로 꾸준히 운영되도록 8년마다 무상 리노베이션을 할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제주도 최고 높이에서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고, 입지까지 좋아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중국 최대 기업이 참여해 사업 안정성이 높고, 확정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완공은 2019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서울 강남구 언주로832)은 3월 중 개관한다. 분양문의 02-555-7772.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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