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곡가 18.6% 올려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협중앙회는 21일하오 임시총대협의회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는 작년보다 최소한 18.6%를 올려 출하물량 전부를 현금수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농협이 정부의 수매가 결정 이전에 이같은 총대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집약, 제시한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농협은 이날「87년산 추곡수매가및 88년산 보리수매가 결정에 따른 우리의 주장」을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는▲태풍과 집중홍수등으로 농민들의 사기가 떨어졌고▲학자금·의료비등 가계비 부담이 커져 농가부채는 더욱 늘어났으며▲도시근로자임금 평균인상률 18%와 내년도 공무원봉급 13.6% 인상등을 감안할 때 작년보다 최소한 18.6%는 올려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88년산 보리수매예시가에 대해서는 최소한 15%를 인상해줄것을 요구했다.
총대협의회는▲작년에 예시된 수매가(5%)가 농민기대에 못미쳐 생산량이 당초목표했던 4백만섬에 크게 미달된 2백81만섬에 그쳤었고▲농업경영비나 농가생계비 증가율에도 크게 못미치며▲올해 기상재해로 쌀등 대부분의 농산물이 감수가 예상되는 점등을 들어 최소한 15%는 인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총대협의회는 또 앞으로 각종 농산물수매가 결정시 반드시 농협과 협의, 결정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