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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헬기, 이란선박 공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AP·로이터연합=본사특약】페르시아만에서 작전중인 미헬리콥터 1대가 21일 바레인근처 해상에서 기뢰를 부설하고 있던 한 이란선박을 공격했다고「에드워드·제레지안」미국방성 중동담당 부차관보가 밝혔다.
이는 미기동함대가 페르시아만에 집결한 이래 미국이 취한 첫 공격행동이었다.
미정부 소식통들은 프리기트함에 탑재되어 활약중인 이 헬기가 이날밤 바레인 동북쪽 페르시아만 중간지점에서 정례순찰업무를 수행중 기뢰를 부설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수륙양용 선박 한척을 발견, 공격했으며 이 배는 계속 화염에 횝싸여있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4면>
소식통들은 이 배의 피해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불분명하다고 밝히고 승무원들의 구조여부에 관한 보고도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홍콩선적의 영국유조선 젠틀 브리즈호(10만t)가 이란포함의 공격으로 화염에 횝싸이고 선원 2명이 실종됐다.
미정부소식통들은 미기의 공격지점은 영국유조선피격지점에서 멀리 떨어진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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