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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오는 PPL제품이 우리 회사 꺼라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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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16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제작사 관계자가 신작드라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OTRA]

KOTRA가 16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제작사 관계자가 신작드라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OTRA]

공유가 나오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선 마세라티 자동차가 간접광고(PPL)로 주요 장면에 등장했다. 이렇게 한류 스타를 섭외하거나 드라마에 PPL로 자사 제품을 끼워 넣으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드라마 간접광고(PPL)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코트라(KOTRA)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을 올해 방영될 한류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서 PPL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KOTRA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올해 방송될 16편의 기대작을 선정했다. 이종석·수지 주연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조이(레드벨벳)·이현우 주연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재 방영 중인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에도 PPL이 가능하다.

특히 PPL이 가능한 작품의 상당수는 공유나 수지처럼 유명한 한류스타가 출연한다. 작품 일부는 한류의 거점인 중국·동남아 등에 방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한상곤 KOTRA 서비스산업실장은 “품질은 우수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PL 비용의 50%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기 때문에 홍보 비용도 낮출 수 있다. KOTRA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 한류 드라마 PPL 비용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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