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보호했던 백두혈통 한국행 망명 희망, 피살 4일 전 베이징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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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혈통 로열패밀리 가계도. 나이는 2013년 기준[중앙포토]

백두혈통 로열패밀리 가계도. 나이는 2013년 기준[중앙포토]

피살된 북한 김정남 친척이자 최측근으로 중국에서 김정남을 보호해 왔던 백두혈통 일가족이 최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탈북 후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KBS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 일가를 지칭하는 백두혈통에 속하는 50대 김모씨는 아내와 아들, 딸 등 3명을 이끌고 김정남 피살 사흘 전인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씨는 김정남, 김정은과 5촌 이내의 가까운 친척으로 중국에서 피살된 김정남과 그의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며 북한과 중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행 비행기에서 내린 뒤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북한 요원이 따라 붙으면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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