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의혹 상당히 많아 조사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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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와 관련해 "모든 의혹을 조사하기는 어렵지만 수사는 문제 없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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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우 전 수석 관련) 제기된 의혹이 상당히 많다. 모든 의혹을 조사하기 어렵다"면서도 "몇가지는 어느정도 수사가 돼 마무리 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달 28일 수사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이 사실상 수사기간 안에 우 전 수석의 수사를 종결하기 어렵다는 일각의 관측에 이 같이 답한 것.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 수사는 다소 지연됐지만 수사계획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상황이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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