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알려주는 여드름 제대로 짜는 방법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의학박사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여드름을 제대로 짜는 방법을 공개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최근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여드름 셀프로 짜는 방법을 전수했다.

공개된 방송에서 여 박사는 "피부에 트러블이 났거나 고름이 생겼을 때 제일 좋은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며 "가능한 좋은 건 피부과서 짜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박사는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트러블이 났을 경우 방법을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여드름을 짜기 전에 환부를 소독해야 한다. 포비돈 요오드(빨간 약)를 바를 때는 환부에 직접 바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포비돈 요오드를 환부에 직접 바르면 상처 조직을 자극하고 피부 재생을 방해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바를 때는 환부의 안쪽에서 바깥을 향해 발라야 한다. 이 과정은 세균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과정이다.

그 다음은 환부를 찌를 바늘을 소독하는 것이다. 바늘은 라이터 등을 이용해 불로 소독한다. 바늘을 불로 소독한 후 물(혹은 알코올)에 식히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바늘 끝을 위로 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균이 손끝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바늘 끝은 위를 보고 있어야 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환부에 바늘을 찌를 때에는 수직으로 찌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 표면과 평행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홍 박사는 "바늘이 수직으로 들어가면 진피 안 혈관을 손상 시킨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환부를 손가락 등으로 당겨주면 고름이 나온다.

여 박사는 과정을 마무리하면서도 "집에서 많이 짜지 말고 가능하면 피부과를 가라"고 말했고, 홍 박사는 "뉴욕타임스 등 저명한 신문에도 나오는 방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의 삼각지대(Dangerous Zone)'라는 코 주변 삼각형 부분에 난 여드름은 절대 집에서 짜면 안 된다고 한다. 여드름 고름이 안으로 들어가 뇌혈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