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서 포착된 ‘새박사’ 윤무부…“군대여 일어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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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새박사’로 친숙한 윤부무 경희대 명예교수가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포착됐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대중에게 ‘새박사’로 친숙한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포착됐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의 맞불집회격인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서 포착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아침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날 윤 명예교수가 전동 휠체어에 앉은 채 태극기를 꽂고 거리에 나선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윤 명예교수는 ‘군대여 일어나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렸다.

이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약 200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윤 명예교수는 일반인에게 ‘새박사’로 친숙하다. 114건의 책을 저술한 국내 조류생물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1979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환경단체 겸 청소년단체인 그린넷 이사장,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제1회 환경상 환경보전부문 우수상’, ‘자랑스런 서울시민 100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뇌졸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윤 명예교수는 전신마비로 거동초자 불편했으나 재활훈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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