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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유승민 딸 유담, 한국의 이방카로?" 너스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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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썰전 방송 캡처]

[사진 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유승민 의원이 딸 유담 양이 언급되자 조심스런 기색을 내비쳤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내세울 정책과 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유 의원에게 후보들의 가족이 선거 유세에 동원되는 것을 언급하며 딸 유담 양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하지마라. 가십(Gossip) 거리를 왜 '썰전'에 올리냐"며 반대했고, 유 의원 역시 "별로 옳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딸 이방카가 일등 공신이었다"며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 의원은 "(딸이) 20대 총선 당시 개소식할 때 나오고 나서 이번에도 고민했다"면서 "대선 출마선언까지 하면서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 불렀는데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유담 양이 법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법조계로 진출할 것 같지 않다는 유 의원의 말에 전 변호사는 "따님이 원하는 건 한국의 이방카(가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진영의 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유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32.9%로 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고, 황 권한대행은 19.2%,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3%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YTN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마저 대선에 출마하면 국정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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