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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과거 '셋째 아이 성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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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잘 키운 딸 하나` 캡쳐]

해당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사진 SBS `잘 키운 딸 하나` 캡쳐]

1990년대 ‘셋째 아이 성비’ 통계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집계 된 ‘셋째 아이 성비’ 통계가 올라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성비는 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의 수를 말하는 것으로 성비가 108이라면 여자 100명당 남자가 108명이라는 뜻이다. 생물학적으로 정상적인 성비는 105~106으로 알려졌다.

특히 셋째 아이의 성비는 남아선호 사상의 지표로 지적돼 왔다. 남아를 일찍 출산할 경우 다(多)출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남아를 낳지 못할 경우 셋째 아이까지 출산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1993년 시도별 셋째 아이 이상 출생 성비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207.3으로 엄청난 성비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성비가 300이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는 넷째아이 이상 성비에서 300을 훌쩍 뛰어넘은 성비를 보이고 있다.

[사진 통계청 캡쳐]

[사진 통계청 캡쳐]

[사진 통계청 캡쳐]

[사진 통계청 캡쳐]

한국은 출생 성비가 2010년 들어 정상 범위에 들기 시작했으며 셋째 아이 성별도 2014년 처음으로 정상 범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아들을 낳기 위해 여아를 낙태하는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통계를 본 네티즌들은 “남아선호 사상이 지금이라도 사라지고 있어 다행이다” “300은 너무 심했다ㅜㅜ” 등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통계수치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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