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리포트] 새해 소망은…20대 70%가 “취업·이직” 30대 52%는 “연봉 인상”

2030 세대의 가장 큰 새해 목표는 모두 일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새해를 앞두고 성인 남녀 2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0대가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새해 소망은 ‘취업·이직 성공’이었다. 20대 응답자 중 압도적으로 많은 70.3%(중복 응답 가능)가 취업이나 이직 성공을 첫째로 꼽았다. 청년실업률 10% 시대의 초상이 새해 목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두 번째는 ‘연봉 인상’(33.4%)이었고, ‘결혼·연애’(30.7%)가 3위를 기록했다. 또 수많은 사람이 새해 목표로 삼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다이어트·체중 관리’(29.9%)와 ‘외국어 실력 향상’(20.6%)이 그 뒤를 이었다.

20대에 비해 직장인이 많은 30대는 ‘연봉 인상’이 52.0%로 가장 많았다. 새해 목표를 ‘취업·이직 성공’으로 꼽은 사람도 51.6%로 비슷했다. ‘결혼·연애’(30.9%)나 ‘다이어트·체중 관리’(19.9%)를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20대와 비슷하게 많았다. 반면 20대와 달리 ‘내 집 마련’(21.1%)이나 ‘저축·재테크 성공’(17.6%) 등 경제적 목표가 이뤄지길 바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윤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