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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간 대설주의보…바다엔 풍랑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제주공항 폭설. 전민규 기자

제주공항. 전민규 기자

제주기상청은 22일 오전 1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5∼20㎝다.

산간 이외의 지역에도 1∼5㎝의 눈이 예보됐다. 이날 새벽시간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는 체인 등 월동장구를 장착했지만 오전 9시부터 모든 도로가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동부·북부·서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은 어제 오후 9시10분부터 윈드시어, 같은날 오후 9시40분부터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 등 출·도착 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낮 12시 군산으로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302편이 결항되는 등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출·도착편 4편이 결항됐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오전 4시부터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선박 14척 중 소형선박인 퀸스타 2호, 마라도·가파도 도항선 4척 등 5척이 결항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하루종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체감온도가 낮은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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