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생회 총장 후보자 모의 투표…학생의견반영 요구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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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장 후보 이용훈 교수. [중앙포토]

카이스트 총장 후보 이용훈 교수. [중앙포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선출을 앞두고 학부와 대학원생들이 지난 16∼18일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용훈 교수(전기 및 전자공학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투표는 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가 후보들을 서면조사 및 인터뷰를 하고 종합 평가한 결과를 공개한 뒤 학생들의 선호도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부생 651명과 대학원생 243명 등 모두 894명이 참여했다. 학생회가 학생들의 항목별 응답 총 6093개를 분석한 결과 이 교수는 55.3%(선호응답 3368개), 경종민 교수(전기 및 전자공학부)는 24.5%(선호응답 1484개), 신성철 교수(물리학과)는 20.3%(선호응답 1241개)를 차지했다.

총학생회는 모의투표 결과를 학생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했다. 학생회는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어 열린총장 선출 특임위원회를 구성, 총장 후보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임 총장은 이르면 이달 말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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