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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시비 이태곤에 정당방위 인정

중앙일보

입력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이태곤(사진)이 경찰 조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오전 1시께 용인서 폭행 휘말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던 이태곤의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태곤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1시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이모(33)·신모(33)씨로부터 폭행 당했다. 이태곤은 코뼈 골절을 비롯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씨 등은 자신들도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태곤은 이씨의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라며 “정당방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 등도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정당방위에 의한 부상이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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