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연장12회초 6번 김성래 (김성래)의 천금의 결승 2루타로 OB베어스에 뼈아픈 임격을 가하면서 5연승을 구가한 반면 OB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6일 OB와의 후기4차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12회 선두5번 함학수 (함학수)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이날의 수훈갑 6번 김성래가 적시중월2루타로 후속,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신승, 4시간16분에 걸친 대혈전을 마감했다.
OB는 12회 마지막공격에서 1사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2번 김광수(김광수)의 안타성타구가 삼성중견수 허규옥(허규옥)의 그림같은 수비에 걸렸고 2사 1-2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4번 이종도 (이종도)가 역시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나 무위에그쳤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타격전으로 일관한 이날경기에서 삼성은 성준(성준)권영호 (7회) 진동한(9회)을, OB는 후기들어 두번째로 최일언(최일언) 김진윽(김진욱ㆍ9회)을 내세웠다. 안타수는 12-12로 타이. 또 대전경기에서 롯데는 홈런3발 (롯데 2, 빙그레1)을 포함, 모두 28개(롯데 14, 빙그레 14) 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끝에 홈팀 빙그레를 10-8로 제압, 최근 4연패(1무제외)의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2번 한영준 (한영준) 3번김용철 (김용철) 7번 김용운 (김용운)은 이날 나란히 3타점씩을 올려 롯데승리에 큰몫을 해냈다. 한편 해태는 청보와의 후기6차전에서 선발 이상윤(이상윤)에 이어 김정수(김정수ㆍ5회)선동렬(선동렬(9회)을 효과적으로 계투시켜 청보에 5-2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달 31일 청보전 이후 26일만에 등판한 해태 김정수는 이날 청보타자 11명을 맞아 단1안타로 역투,승리투수가 돼 올시즌 3승6패를 마크했다. 김이 최근들어 승리투수가 되기는 지난5월2일 MBC전이후 3개월25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