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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앓는 어린이 위해 도우미 나선 손흥민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4). [중앙포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4). [중앙포토]

손흥민(25·토트넘)이 골수 이식이 필요한 한인 어린이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손흥민은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인 2세 아이 알리 김을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 아이는 영국 런던 남서부 킹스턴시 마을 뉴몰든에 사는 알레스터 김으로 알려졌다. 2015년 9월에 태어난 그는 지난해 2월 희귀병으로 분류되는 만성육아종성질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몸의 면역력을 만들어주는 식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미세한 바이러스에만 감염돼도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건강한 사람의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한다.

손흥민은 알레스터 김을 별칭인 '알리'라고 호칭하면서 "알리가 런던 병원에서 아파하고 있다. 그의 생명을 구하려면 줄기세퍼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알리를 위해 꼭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에선 알리를 돕고자 하는 한국인을 위한 안내 내용도 알렸다. 투병 중인 알리의 소식은 홈페이지와 각종 SNS 채널(페이스북 facebook.com/AllysFightUK, 트위터 twitter.com/allysfight)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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