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지법' 국회 교문위 상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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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원천 차단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지법'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됐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방지법이 교문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돼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날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법안은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역사교과용 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지법'을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지정했다.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전면 적용 시기를 1년 늦추겠다고 밝혔지만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인해 교육현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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