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마이크] 소설가 성석제의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소설가 성석제는 '공평함'과 '평등'을 화두로 세웠다. 성석제는 시민마이크에 "무법·탈법·비법·초법·편법·악법이 없는, 특권과 특권층과 특혜와 권력 독과점이 사라진 그 자리에 강물처럼 정의가 밀려드는 시대, 공평함과 평등의 세상을 바란다"고 14일 밝혔다.

성석제는 1996년 첫 소설집을 낸 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신작 소설집 '믜리도 괴리도 없시'를 최근 내놨다. 소설집 제목인 '믜리도 괴리도 업시'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인용했다.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라는 뜻으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집필한 8편의 단편을 묶어냈다. 성석제는 "내가 바꾸는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시민마이크에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중앙일보와 JTBC가 함께 하는 시민마이크(www.peoplemic.com)는 지난해 광화문을 밝힌 1000만 개의 촛불에 담긴 시민들의 열망을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디지털 광장'으로 홈페이지 상단에 주어진 해시태그(#)를 보고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을 한 뒤 시민들이 평소 생각과 주장, 제안 등을 100자의 단문부터 최대 1000자까지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민마이크 특별취재팀 peoplemic@peoplemic.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