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혹하는 화장품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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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대목을 맞아 화장품 업체마다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이 강화되고 피부관리를 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화장품은 남녀노소로부터 사랑받는 선물 아이템이 됐다.

화장품 선물하면 지금껏 연인이나 아내를 위한 선물로 딱 좋은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남자친구나 남편, 부모, 졸업.입학을 맞은 자녀.조카를 위한 선물로도 인기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이 많이 나오면서 사용 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는 설 대목을 맞아 여러 가지 화장품 선물세트 또는 추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태평양은 연령.계층별로 나눠 화장품 선물세트를 내놨다. 어머니나 장모를 위한 선물로는 한방화장품 '설화수'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희세트'는 10만5000원, '길세트'는 18만5000원대다.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설 선물로는 헤라.아이오페.마몽드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는 5만5000원대 '하이드로 케어 2종'과 9만 원대 '이드로케어 3종'을 내놨다.

헤라는 11만 원대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 기획세트', 7만원대 '링클 레티놀 TX기획세트', 3만5000원대 '리얼스킨 트윈팩트 EX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마몽드는 2만8000원대 '참꽃마리 2종세트'와 3만2000원대 토탈솔루션 참꽃마리 세트를 마련했다.

남자를 위한 선물로는 미래파.헤라옴므.오딧세이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입학.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조카.동생을 위한 선물로 라네즈 선물세트를 제안한다.

LG생활건강은 고품격 선물세트로 '후 왕후세트'를 내놨다. 26만 원대다. 겨울철 많이 생기는 주름 개선화장품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스페셜 세트'도 10만 원대에 출시했다. '이자녹스 MX-Ⅱ 엑스트라 2종 세트'도 7만6000원선에 출시했다. 20~30대 남성을 위한 보습 화장품 세트 '보닌 엔와이즈 2종 세트'도 5만4000원대에 내놓고 있다.

샤넬은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에 활력을 주는 스킨케어 세트를 권한다. '마이크로 솔루션 리파이닝 필 프로그램'과 '이드라막스 플러스 수분 크림'으로 구성됐다. 전자는 홈필링 제품이다. 21개가 들었으며 3주 프로그램이다. 각질 없는 피부를 원하는 모든 연령의 여성과 남성,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10대 후반 청소년에게도 좋다. 후자는 건조한 피부의 당김 현상을 진정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 크리스챤디올 '캡처 크림 세트'.

크리스챤 디올은 '캡처 토탈 에센스'와 '캡처 크림세트'를 추천했다. 이 에센스는 30대 이상의 여성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주름, 탄력저하, 피부 래디언스 등 피부 노화화 관련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크림세트는 '캡처 R60/80 크림'과 4개 샘프로 구성됐다. '캡처 R60/80 크림'은 한 시간에 60%, 한 달 안에 80%까지 주름 개선 효능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디올은 백화점 세일기간 중 18만 원 이상 사면 로션.에센스.아이크림.클렌징 샘플과 거울까지 든 파우치 세트를 준다.

에스티로더는 호르몬의 변화가 오는 어머니를 위한 크림세트를 내놨다. '리질리언스 리프트 익스트림 울트라 퍼밍 크림 세트'로 9만5000원이다. 여자 친구 선물로는 에센스 세트를 권한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화이트닝 세트'로 11만5000원이다. 남자 친구 선물로는 겨울 찬바람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위한 수분 로션 세트를 내놨다. '하이드라 컴플리트 모이스처 로션 세트'로 8만원이다.

랑콤은 보습 에센스 '이드라센 에센스 기획세트'를 마련했다. 7만9000원이다. 이드라센 에센스 정품에 3가지 샘플을 더 두었다. 겨울철 하얗게 각질이 일고 푸석푸석하게 거칠어지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 24시간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유지해 주는 제품들로 샘플을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로레알 파리는 12가지의 기획 세트를 설 선물로 내놨다. 기초화장품.헤어케어 세트다. 1만 원 이하의 클렌징 밀크 세트에서부터 2만~4만 원대의 기초화장품 세트, 5만~6만 원의 기능성 에센스 및 홈필링 제품 등이다.

로레알은 묵을 각질을 벗기는 레노비스트 4종 세트(6만5000원)와 주름개선 에센스 '콜라겐 필러 에센스 세트(6만원), 나이트 크림 5종 세트(5만5000원)를 추천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세 가지 설 선물 세트를 내놨다. '세라마이드 캡슐세트', '바이라인즈 세럼 세트', '그린티 세트'다.

크리니크도 설 선물 세트 3가지를 내놨다. '턴어라운드 세트', '리페이웨어 아이크림 세트',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세트'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