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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특전사 동계캠프, "나는 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검은 베레' 특전사(특수전사령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15년째 특전캠프를 운영해 왔다. 극기훈련을 하고 싶은 초등학생부터 심신단련을 원하는 성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캠프에 지원했다. 지금까지 수료인원이 2만 5171명이나 된다.

올해 특전캠프는 전국 6개 지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캠프는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 예하 3공수특전여단에서 시작됐다. 2일차인 11일은 기온이 급강하했지만 공수지상훈련과 레펠 및 송풍훈련, 인공암벽 등반 등 강도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여성 참가자도 많았는데 조금도 처지지 않고 훈련을 소화했다.

초등학생도 특전훈련에 참가했다.

11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9.4도까지 떨어졌다. 참가자들이 하얀 입김을 뿜고 있다.

유격훈련에 PT체조가 빠질 수 없다. 자갈밭에 누워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좌우로 흔든다.

"줄을 놔! 줄을 놔야 내려가지!" 조교가 소리를 질러도 줄을 잡은 손에는 힘이 더 들어간다.

숙명여대 학생 최유진, 최유정은 20세 쌍동이다. 둘은 ROTC(학생군사교육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암벽 오르기는 암벽 위에 달린 종을 치고 내려와야 한다.

낙하산을 안고 뛰기는 쉽지 않다.

여군 조교의 섬세한 지도.

엄마~~~~~~~!

낙하산을 펼치고 달리는 '송풍훈련'은 강한 체력, 협동심이 필요하다.

사진·글=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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