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버벌진트, 노래 가사에 “내가 다신 음주운전 안 하는 것처럼”

중앙일보

입력

가수 버벌진트가 싱글 앨범 ‘그것이알고싶다’를 10일 발매했다. 버벌진트는 “그가 그날 보낸 일곱 시간은 뭘로 채워졌을지 계속 인간을” “원치 않는 희생에 이유를 묻고 분노하는 게 왜”라는 가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또 “광장에 모인 모두가 그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아도 Yeah I know 그가 여성인 것을 걸고넘어지는 순간부터 하나도 말 안 되는 거 작동 안 되는 거”라며 촛불 시위에 대한 내용도 남았다. 곡 후반부에는 “올해의 난 작년의 나완 다른 곳에 와 있으니까 We live We learn 내가 다신 음주운전 안 하는 것처럼 사람은 바뀌는 거니까”라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도 언급했다.

버벌진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7%로,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SNS에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KBS 프로그램 ‘추적60분’ 카메라에 그의 음주운전 현장이 포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버벌진트가 해당 사실을 알고서 일부러 자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