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영부인으로서 마지막 연설 “걱정 말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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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영부인으로 마지막 연설로 “걱정 말아요(don’t be afraid)”라고 당부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 오바마는 금요일인 이날 백악관에서 학교 교사들을 초청해 이뤄진 연설에서 “영부인은 내 생애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미국 역사에서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누군가 대하게 하지 말라”며 “당신은 정확히 당신이 누구인지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셸은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버락 오바마도 언급했다. 그는 “나와 내 남편은 매우 적은 돈으로 시작했다. 당신 가족이 돈이 부족하다면 이것만은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일이 힘들어도 좋은 교육 기회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게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셸은 “걱정 말아요.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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