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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박근혜 무죄' 발언한 학생, 본교 학생 아니야"

중앙일보

입력

[사진 휘문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사진 휘문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휘문고등학교가 지난달 31일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주최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김모군이 휘문고에 다니고 있지 않다고 공식 해명했다.

2일 휘문고는 본교 홈페이지에 ‘큰사람이 되자’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휘문고는 “2016년 12월 31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분부’ 집회에서 발언한 고등학생 ‘김모’군은 본교 학생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고 적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김군이 지난달 31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주축을 이룬 탄기국이 주최한 집회 자유발언대에서 “좌파들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은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학교 교육이 ‘전교조’스럽다는 것”이라면서 “저도 그런 교육을 받다 보니 지금 대한민국의 악역이 누구인가, 박 대통령이겠지 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면서 “제가 보니까 박근혜는 무죄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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