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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 혐의로 소환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배임수재란

중앙일보

입력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그 출장에서 유럽 왕복 1등 항공석을 제공받고 하루 3340만원짜리 요트 항해를 즐기는 등 총액 2억원 이상이 든 관광을 즐겼다”고 주장했다.[중앙포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그 출장에서 유럽 왕복 1등 항공석을 제공받고 하루 3340만원짜리 요트 항해를 즐기는 등 총액 2억원 이상이 든 관광을 즐겼다”고 주장했다.[중앙포토]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대우조선해양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송 전 주필을 2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송 전 주필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전직 경영진과 함께 2011년 9월 이탈리아·그리스·영국을 8박9일간 일정으로 전세기로 돌아다녀 외유성 출장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8월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송 전 주필과 남 전 사장 일행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요트를 타거나 영국 런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등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또 송 전 주필은 청와대에 남 전 사장과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연임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배임수재는 다른 사람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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