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1시간 전…티저 조회수 217만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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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세월호 관련 영상 '세월X'가 오늘 오후 4시 16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세월X'는 자로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다룬 8시간 49분짜리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로 현재 유튜브에 44초 분량의 티저 영상만 공개된 상태다.

[사진 네티즌수사대 `자로` 유튜브 캡처]

[사진 네티즌수사대 `자로` 유튜브 캡처]

영상 공개 1시간여를 앞두고 이 티저 영상의 조회수는 217만회를 돌파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로는 "오랜 시간 비밀리에 세월호 참사를 추적해 왔다"며 이 영상이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최근엔 "자료는 2중·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자로가 자료를 넘긴 언론사는 JTBC로, 그는 최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과 2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를 진행한 이규연 국장은 세월X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며 "침몰 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X 영상과 자로의 인터뷰는 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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