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해” 20~40대 남녀 66% ‘혼술’ 경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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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3명 중 2명(66.1%)은 최근 6개월 내에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연령대 남녀 2000명을 지난달 23~27일 설문해 ‘2016년 하반기 주류 소비·섭취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식약처의 ‘혼술(혼자서 술 마시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혼술’ 이유는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62.6%)가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를 풀려고’(17.6%),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7.7%), ‘비용을 아끼려고’(5.2%) 순이었다. 1회 평균 혼술 음주량은 맥주(200ml) 4잔, 소주(50ml) 5.7잔, 과실주(100ml) 2.6잔, 탁주(200ml) 2.7잔, 위스키(30ml) 3.1잔이었다. 6개월 전보다 혼술이 늘었다는 응답도 25.5%나 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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