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오스카, 상하이 상강 이적…이적료 886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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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스카(25)

첼시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스카(25)가 중국 수퍼리그(CSL)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CSL 역대 최고액 이적료 기록을 함께 세웠다.

상하이 상강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카 영입을 알렸다. 오스카는 지난 4년간 첼시 소속으로 203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첼시 사령탑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바뀐 이후 달라진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올 시즌에는 벤치 멤버로 역할이 축소됐다.

상강은 월드클래스 공격자원 오스카 영입을 위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수퍼리그 역대 최고액인 6000만파운드(886억원)를 첼시에 이적료로 지불했다. 지난해 상하이 상강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 헐크를 데려오며 지불한 종전 최고 이적료 기록 5500만유로(691억원)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상강은 선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언론은 2000만파운드(295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오스카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상강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스카(25)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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