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폭로 예고‘ 네티즌수사대 자로, “절대 자살할 마음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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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근황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근황을 공개했다.

‘자로’는 오는 25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 다큐 ‘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과분할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것이 세월호의 진실을 찾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로는 “저는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습니다”라며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며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자로’가 세월호의 비밀을 밝히겠다며 다큐멘터리 영상 공개를 예고한 이후 네티즌들이 전한 걱정에 대한 대답이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절대 자살 안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의 조언을 남겼다.

자로는 “물론 전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라며 “그래서 용기를 내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진실을 숨길 때보다 밝힐 때가 더 안전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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