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된 남성…6년 만에 아내와 춤추는 감동의 순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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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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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한 남성은 목 아래가 모두 마비됐다. 의사는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6년 만에 남성은 아내의 손을 잡고 다시 춤을 췄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끔찍한 교통사고로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된 남성 조엘 (Joel)에 대해 보도했다.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이 남성은 사고로 척추뼈와 머리가 분리됐고, 의사에게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의 곁에는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낸 로렌(Lauren)이 있었다. 2012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커플은 2013년 결혼했고, 로렌은 조엘에게 "만약 당신이 걸을 수 있게 되면, 같이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조엘은 열심히 재활에 매진했고, 마침내 지난 2015년 로렌과 춤을 추는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다. 에드윈 맥케인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눈물 흘리게 하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로렌은 "나는 조엘이 얼마나 키가 큰 지 모르고 있었다. 이 작은 성공이 우리에게는 엄청난 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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