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위 선동한 민민전 조직|대학생 7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4일 민족민주전선청년학생평의회(민민전)라는 좌경단체를 조직, 대학가에서 시위를 선동해 온 서울대 임철봉군(25·경영4휴학)등 대학생 7명을 국가보안법혐의로 구속하고 이조직의 대외선전부장 배금주양(23·철학3 제적)등 9명을 수배했다.
임군등은 지난해11월5일부터 서울대 조병진군(22· 미학4·구속)의 서울 염창동 하숙집에서 『레닌과 러시아혁명』등 공산주의서적 37종과 북괴대남방송인「구국의소리」방송을 녹음한 테이프등으로 의식화 학습을 하고 북괴의 금강산댐건설을 전쟁재발방지책이라고 조작하는등 북괴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기관지「민족민주전선」등 불온유인물 2만1천3백21부를만들어 서울시내 대학가에 배포한 혐의다.
이들중 조군등 3명은 지난1일상오10시15분쯤 서울자양동 통일민주당 박용만의원 사무실에 들어가 「통일민주당에 촉구한다」는 제목으로『통일 민주당은 즉각 반동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군부독재타도 투쟁의 전면적 동참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민민전기관지 50부를 배포하고 김영삼총재면담을 요구하며 2일상오10시15분까지 농성을 별였었다.
◇구속자
▲임철봉 ▲천상령(21·동국대사학3휴학) ▲허양도(22·동국대경영3제적) ▲최혜정(22· 여·동국대 국사교육3제적) ▲조병진 ▲신종호(23·숭실대국문4) ▲전병희(19·숭실대철학1제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