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로고.
경찰대학 신입생 최종합격자 중 수능만점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대학은 남자 88명,여자12명 등 2017학년도 최종합격자 100명을 19일 발표했다. 전체 경쟁률은 113.6대 1로 지난해(97대 1)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 경쟁률은 315.8대 1로 부분 경쟁률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종합격자들은 4개월간 치른 1차시험(20%)과 2차시험(체력검사 5%,면접시험 10%), 학교생활기록부 성적(15%),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50%) 등을 반영해 선발됐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1000점 만점에 일반전형 남자 775.29점,여자783.69점으로 전년도(남자 782.39점,여자788.42점)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1차 시험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진 영향이다.
전체 수석은 총점 794.82점을 받은 오모(18ㆍ대원외고)양이 차지했다. 남자 수석은 총점 792.77점의 이모(18ㆍ고려고)군이었다. 최대 합격자 배출 고교는 대원외고,상산고,한일고로 각각 4명씩 합격자가 나왔다. 대륜고,북일고,한민고 등에서도 학교별로 3명씩 합격자가 나왔다. 농어촌 학생 특별정원으로 경기,전남,충북 소재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배출됐다.
본지 확인 결과 이번 경찰대 신입생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이모(18ㆍ학성고)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대 관계자는 “최종합격했지만 등록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대 37기인 이번 신입생들은 내년 1월 9~10일 합격자 등록을 하고 2월 6일부터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친뒤 같은 달 24일 입학한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