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영농 어려움, SNS로 해결해 드립니다”… 맞춤형 컨설팅 지원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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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가고 있다. [사진 농기평]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가고 있다. [사진 농기평]

먼저 ‘농식품 기술 SNS컨설팅지원사업’은 모바일 SNS 기반의 실시간 정부3.0사업이다. 정부3.0의 소통과 협력을 주요 가치로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2014년 소·돼지·무·고추 등 주요 6개 품목에서 출발해 현장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반영한 결과 2016년 현재 30개 분야에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초보 영농인, 일반 농가에서 농법 등과 관련한 질문을 SNS에 올리면 품목별 전문가와 선도농이 이에 대한 답변을 한다. 또 가격정보, 관련 주요 통계, 재배 신기술, 병해충 정보, 가축 방역 정보 등 시급한 정보를 농가 현장에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NS로 문제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전문가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거나 단기 해결이 어려운 현장 애로의 경우 연구개발과제로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회원수는 2014년 2400여 명에서 2016년 현재 2만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컨설팅 횟수도 1000여 건에서 2만여 건으로 늘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소·돼지·무 등 30개 분야 기술 지원
농식품 R&D 기자재 공유서비스도

‘상부상조플랫폼 서비스’는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사업화 후속연구에 필요한 농식품 R&D 장비기자재·시험포장·시설 등의 정보를 수집·공개해 연구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어려운 농산업체·벤처기업 등이 고가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검역본부, 도·농업기술원 등 연구장비 인프라가 풍부한 다양한 국가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총 5만7000여 건의 국가장비를 등록·제공 중이다. 서비스 활용방법은 농림수산식품R&D통합정보서비스( fris.go.kr)에 접속하여 장비기자재, 시험포장, 시설 공동활용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 장비의 보유기관 확인을 통해 사용을 하면 된다.

2017년부터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행정·관리와 관련된 교육 콘텐트를 서비스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찾아가는 과제관리 컨설팅과 협약설명회 등을 통해 국가연구개발비 관련 교육을 추진해 왔으나 많은 행정절차와 시간이 소요되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식품 연구개발비 관리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그 간 오프라인 집합 교육에 참여한 연구자·연구비관리자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2016년 정부3.0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 연구 성과의 홍보와 확산을 위해 농식품 유망기술 발표, 우수기술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술활동 진흥과 연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농식품 분야의 각종 학술단체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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