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임총리에 축하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은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정치도의적 책임을 물어 전면적인 내각개편이 단행된데 대해 매우 안도하고 밝은 표정.
이춘구사무총강은 26일 아침 경북도지부 개편대회에 참석하기위해 대구로 내려간 노대표의 부름을 받고 서울역에 가 역장실에서 노대표로부터 내용을 통보받았다는것. 노대표는 25일 밤늦게 청와대에 가 개각내용을 미리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표는 상오7시50분쯤 서울역장실에서 이한기신임총리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총리임용을 축하하고 건투와 협조를 부탁.
이총장은 이어 당사에 돌아와 매우 밝은 표정으로 『수사의 윤곽이 드러나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질것』 이라고 말해 개편임박을 확인.
그는개편폭이 어느정도냐는 질문에 『국무회의를 한다니까 금방 알것인데…』 라며『통치권자의 결심사항을 내가 설령 안다하더라도 말할수 있겠느냐』 며 대답을 피했으나 여유있는 표정.
이총장은 새총리가 당에서 배출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에서 나올수도 있고 또 안나올수도 있고…. 그러나 알아도 말할수 없다』 고 역시 대답을 회피.
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고 있던중 고건의원이 왔다는 전갈을 받고는 단둘이 밀담을 나누어 고의원 입각세이 즉각 돌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