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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거짓말하지 않아”신보라 옹호 댓글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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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신보라 대위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우상조 기자]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신보라 대위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우상조 기자]

신보라 전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예비역 대위)의 외모가 화제가 되며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14일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어줄 핵심 증인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서 근무를 했다.

신 전 간호장교는 이날 청문회 진행 중 오전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청문회에서 질의를 많이 받지 않은 그가 화제가 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신 전 장교가 이처럼 화제가 된 것은 외모 때문이라 의견이 많다.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신보라 뜰 줄 알았다(jayhaw****)” “이런 미모로 군대에 있기는 아깝다(kawai****)”“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나만은 아니었네 역시 한 미모(gamsa****)”“미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용서된다(sosk24****)”등의 글을 남기며 외모를 칭찬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청문회 자리에서 본질을 흐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 전 장교의 외모를 친창하는 이들을 비난했다.

“지금 외모를 평가 할 때가 아니다. 이러니까 누군가가 국민을 개소돼지로 아는 거다”(gusw****) “청문회 본질을 흐리지 마라” (balsam****) “성차별적인 발언이다. 본질을 흐리지 말라”(hjts****) “이와중에도 외모지상주의 부추겨서 본질흐리는 인간들은 뭐하는건지”(amat****)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이날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은 적은 없다” 며 “가글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전 장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는 주사를 처치한 적 없지만 물리치료를 한 적은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오전에 청와대 부속실 직원에 가글과 함께 안약 종류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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