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여성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12일 “지난 8일 오전 9시7분쯤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나간 뒤 나흘째 돌아오지 않아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실종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다. 이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숙소를 나간 여성이 방에 가방을 남겨둔채 이틀이 지난 뒤에도 돌아오지 않자 지난 10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성의 소지품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이 발견되지 않아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불한 카드내역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나섰다. 또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섰다.
실종된 여성은 162㎝가량의 키에 통통한 체형이며, 실종 당시 검은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채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