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원의 사나이’ 우병우 수배전단 봇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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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현상수배 포스터가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다.

12일 오후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우 전 수석의 현상금 현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 우 전 수석에게 걸린 현상금은 1100만원. 특히 이와 관련한 각양각색의 수배전단이 눈길을 끌었다.

우 전 수석의 현상금 수배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인기 애니메이션인 ‘원피스’ 속 해적 수배전단을 떠올렸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실제 수배전단에 우 전 수석을 합성한 사진이 여럿 보였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우 전 수석의 현상금이 적혀 있고, 그를 잡기 위한 JTBC 손석희 앵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갤러(주식 갤러리) 등의 모습도 담겨 있다.

지난8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나타나지 않고 행적을 감춘 우 전 수석에 대해 2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공개 수배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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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 전 의원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조한다며 11일 현재 현상금 액수를 1000만원까지 올렸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도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현상수배에 동참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은 “나도 참여하겠다” “18원 추가요” 등 ‘우병우 찾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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